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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여옥, 얼마나 팔자 편하겠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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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사진)가 ‘지금은 경제난, 노무현 전 대통령 시기는 국난’이라고 말한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을 맹비난했다. 진 교수는 27일 밤 진보신당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이 분이 ‘그래도 견딜 만 하다’고 판단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자”며 “첫째 자기들은 정권 잡아서 이 자리, 저 자리 다 차지해 정치적 권력과 경제적 이득을 확보했다.

게다가 완장질 해가며 애먼 사람들 다 쫓아내고 그 자리에 자기 사람들 낙하산 태워 내려보냈으니 국민들 다 죽어나가는 이 상황에서도 자기들은 ‘그래도 견딜 만 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어”둘째, 국민들은 경제위기에 복지 혜택까지 줄어들어 고생을 하고 있지만 자기들이야 종부세 철폐, 법인세인하 등으로 국민에게 돌아갈 돈을 입으로 다 삼켜버렸으니 이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배가 부른 것”이라며 “그래서 국민들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자기들은 ‘그래도 견딜 만 하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셋째, 옛날에는 그런 짓 하면 욕이라도 먹었다”며 “하지만 요즘은 인터넷에글 올리는 것까지 모두 단속하고 있다. 이렇게 국민들 입을 막아놓고 자기들은 방송·신문·인터넷 다 장악해서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지내니, 얼마나 팔자가 편하겠나?”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전 의원은 2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지금 매우 어렵지만 노무현 정권 때를 생각하면 ‘그래도 견딜 만 하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지금은 경제난이지만 그 때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체제를 위협당하는 ‘국난’이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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