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한마디>해피텔레콤 송기출 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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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수도권에 2백여개의 복합대리점을 소수정예로 키워 대리점과 본사가 모두 탄탄해지는.윈윈전략'을 밀고 나갈 작정입니다.” 1백여 임직원들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해피텔레콤 송기출(宋基出.49.사진)사장은 무선호출가입자가 10명당 3명에 이를 정도로.빽빽한' 수도권시장에의 진출전략을 이렇게 설명했다.다음은 宋사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이미 수도권을 비롯,국내 무선호출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었다는 판단도 있는데…. “무선호출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건 사실이지만 그건 더 이상의신규서비스가 없을 경우다.우리가 하려는 고속무선호출서비스는 기존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다.또 주부와 10대등 새로운 수요층이 늘어날 것이며 해지자들의 재가입 가능성도 크다.” -독자적인 영업전략은. “우리는 경쟁사의 무선호출을 제외한 이동전화.개인휴대통신(PCS).주파수공용통신(TRS)등을 모두 취급하는 복합대리점망을만들 계획이다.통신서비스의 편의점격인 복합대리점이 잘 되면 본사도 자연히 잘 되지 않겠는가.” -해외진출 계획은. “국내영업이 안정되는대로 내년부터 대주주인 통신기기 전문업체성미전자와 함께 동구권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국내시장에 연연해 하지 않겠다.” -서비스 준비상황과 투자계획은. “총 7백억원의 투자비중 올해 5백60억원 정도를 집행,전국에 1백여개 기지국를 세울 예정이며 현재 약 50% 정도가부지매입을 마친 상태다.오는 3월말까지 전체 기지국을 완공,4월1일부터 무료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형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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