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 “쌀 직불금 받은 105만 명 신분·직업 감사원 넘길 것”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8면

정형근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26일 “쌀 직불금 수령자 105만 명의 신분과 직업이 적힌 명단을 감사원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쌀 직불금 국정조사특위 기관보고에 출석해 해당 명단을 제출하라는 의원들의 요구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이 지난 17일 국회에 제출한 쌀 직불금 부당 수령 추정자 28만 명 명단의 직업 분류가 가능해졌다. 김황식 감사원장은 “건보가 협조해 주면 현재 갖고 있는 명단을 기초로 해서 (직업별 분류 자료를)만들겠다”고 말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공무원·회사원·공기업·금융계 등으로 대분류하는 데 1~2일이 걸리며, 공무원의 소속 기관까지 분류하는 건 12월 1일이 돼야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선승혜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