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가 국내 최초로 철강생산 현장용 특수 로봇을 독자개발해 27일 생산현장에 투입했다. 전기 도금공장의 강판도금용 아연전극인 애노드를 자동 투입할 수 있는 특수 로봇은 광양제철이 지난 95년부터 19억여원을 투입해 포스콘을 비롯,유진 로보틱스사와 공동제작에 착수해 실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이날 오전 4대가 가동되기 시 작했다. 이 로봇은 대부분의 일반 로봇이 고정된 장소에서 30㎏이하의가벼운 물체를 취급하는 것과는 달리 3백㎏까지 들어 올려 이동시킬 수 있는등 제철소 생산라인에 맞게 특수제작됐다.그동안 일일이 크레인을 이용한 수작업으로 애노드를 처리하 던 광양제철은이 로봇 개발로 자동화는 물론 8명의 인력절감과 전기도금 강판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염산증기등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한편 1백3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도 거두게 됐다. 〈광양=양지열 기자〉
광양제철소 국내 최초 특수 로봇 독자개발 생산현장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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