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오거돈 "부산발전 책임질 준비된 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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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부산 발전을 책임질 살림꾼 시장이 되겠습니다."

지난 17일 열린우리당 시장 후보로 추대된 오거돈 후보는 "도덕성과 부산발전에 대한 열정과 능력을 갖춘 인물을 부산시장으로 뽑아 부산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부산발전을 위한 3가지 시장론을 펴고 있다.

그는 ▶부산발전을 밀어 붙일 힘있는 '경제시장'▶부산 APEC을 사상 최고의 정상회의로 성공시킬 'APEC시장'▶부산시민이 OK할 때까지 봉사하는'OK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19일 출범할 열린우리당 부산시장 보궐선대위는 능력과 도덕성을 갖춘 인물론으로 차별화를 부각시켜 나갈 전략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투표율을 최대한 높이고 탄핵 기각을 표심으로 연결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후보를 내지 않은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지지세력 등 진보 성향의 유권자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선대위는 "APEC을 유치하고 7개월간 시장 권한대행을 맡아 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준비된 시장'"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오 후보는 총선서 야당이 17석을 차지한데 대해 "여당 시장과 야당 의원들이 수레바퀴 처럼 '지역경제 발전 공동체'가 돼 효율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대위는 또 "APEC총회를 부산에 유치한 오 시장은 이 총회의 성공적으로 개최할 적임자이고 여당 출신 시장이 돼야 집권여당과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 부산발전의 계기로 활용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홍보전략을 펴 나갈 계획이다.

열린우리당 조성래 공동선대위원장은 "오거돈 후보가 가진 인물경쟁력을 최대한 알리고 당원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상천 기자

▶ 나이 : 56
▶ 경남고.서울대
▶ 행정고시
▶ 부산시 산림청 사무관
▶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 부산 동구청장.기획관리실장
▶ 부산시 정무부시장.행정부시장
▶ 부산시장 권행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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