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호 주변서 ‘겨울 진객’ 만나보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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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가창오리들이 화려한 군무를 펼쳐는 군산 금강호 주변에서 19~23일 철새축제가 열린다. [군산시 제공]


 군산시 금강호 주변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철새도래지. ‘겨울 진객’으로 불리는 가창오리를 비롯해 세계적 보호조인 큰 고니·게리 등 70여종, 60여만 마리의 철새들이 몰려든다.

이곳에서 19~23일 세계철새축제가 열린다. 군산시가 주최하고, 환경부·문광부·전북도 등이 후원한다.

‘세계를 향한 새만금 꿈의 비상, 가족과 함께 떠나는 철새여행’을 주제로 한 축제는 철새와의 만남, 체험의 장, 이해의 장 등 세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사람들의 움직임에 따라 철새가 날아드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디지털 디오라마’, 새를 테마로 한 사진전시회와 보드게임, 퍼즐 플레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야외 행사장에서는 매 사냥, 앵무새 말 흉내내기 시범을 한다.

철새조망대와 나포면 십자들녘~조류관찰소~금강하구를 도는 철새 탐조여행과 비응도 어항~야미도를 보는 새만금 관광투어도 진행한다.

실물을 80배 크기로 확대한 가창오리를 비롯해 다양한 철새 조형물과 조류·식물 생태공원도 구경할 수 있다. 철새를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도록 탐조회랑도 설치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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