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레이먼,캐리 웹 단독 선두 지켜-美 골프투어 개막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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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지난해 미국투어 남녀 상금랭킹 1위인 톰 레이먼(미국)과 캐리 웹(호주)이 올시즌 개막전에서 2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레이먼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라코스타리조트(파72)에서 벌어진 메르세데스챔피언십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67타를 기록,합계 11언더파 1백33타로 2위 짐 퓨릭(미국)에 2타차로 선두를 지켰다.
레이먼은 이날 모두 6개의 버디를 잡은 반면 보기는 한개밖에범하지 않는등 지난해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첫날 공동 7위에 머물렀던.골프천재'타이거 우즈는 레이먼과 함께 데일리베스트인 67타로 선전,합계 1백37타로 데이비스 러브 3세.가이 보로스(이상 미국)등과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이날 플로리다 웨스턴힐스CC(파72)에서 벌어진 여자투어 개막전인 LPGA토너먼트챔피언스골프대회 2라운드에서는.여자 백상어'캐리 웹(호주)이 합계 7언더파 1백37타로 역시 선두를 유지했다.
웹은 초반 트리플보기를 범하는등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모두 8개의 버디를 엮어내 66타 데일리베스트로 분전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봅 무차(미국)를 1타차로 앞섰다.
일본투어에서 활약하며 대회에 초청받은 한국의 고우순은 74타로 부진,합계 7오버파 1백51타로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레이먼이 상복이 터졌다.레이먼은 이날 미국프로골프협회(PGA)소속 동료프로들이 투표로 선정한.96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 프로골퍼에게 주어지는 4개 부문상을 휩쓸었다.레이먼은 지난해 단일시즌 최고액 상금인 1백78만1백 59달러를 획득,상금랭킹 1위상과 최소 스트로크상(69.32타),올해의 선수상(협회선정)등 이미 3개부문 상을 제패했다.우즈는 이날.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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