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유상철 특파원]대만이 스팅어미사일 발사기등 1억6천만달러가 넘는 무기를 최근 미국으로부터 구입키로 계약을 체결하는등 지난3월 양안(兩岸)사태 이후 대만의 무기구입열이 가속화하고 있다.
대만이 이번에 미국으로부터 사들이는 무기는▶육군용의 기동전술통신장비(1억4천1백만달러)▶F-16 전투기에 사용될 전자장치(6백68만달러)▶스팅어미사일 발사기(1천4백20만달러)등 세가지로 총1억6천1백88만달러에 달한다.이로써 대 만은 양안 위기후 지난8월 스팅어미사일 1천3백기를 4억2천만달러에 구입한 것을 비롯,이제까지 올해에만 5차례에 걸쳐 약9억1천만달러의 무기를 미국으로부터 구입하게 됐다.
대만은 또 최근 미국의 최대무기회사인 뤄시에 회사로부터 M-430 포탄과 직경40㎜ 전차포탄을 제조할 수 있는 생산설비와기술이전을 함께 받는 조건으로 5백30만달러를 지급키로 합의했다고 홍콩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미국 무기회사가 대만에 무기생산 기술이전을 하는 것은 미국과중국이 수교한 이래 이번이 처음으로 중국측의 반발이 예상돼 평탄치않을 미.중관계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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