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해설>모글이란-스키활강으로 파여져 쌓인 눈무더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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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모글이란 스키어들의 S자 활강으로 인해 눈이 일정한 방향으로파이면서 슬로프 곳곳에 쌓인 눈무더기 또는 그곳을 통과하는 스키 테크닉을 뜻한다.
모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 스키장 모글밭은 슬로프를 고르지않고 2~3일간 방치하면 자연스럽게 조성되기 시작한다.휘닉스파크 도브매니어의 경우 모글밭 무늬를 초기에 정연히 다져주고 저녁시간에 패트롤들이 줄을 지어 일렬횡대로 내려오 며 깊은 플레이트 자국을 새기고 있다.
국내 스키장에선 협소한 슬로프 사정상 모글조성을 기피하고 있으나 해외스키장의 경우 상급자코스 상단부엔 반드시 모글밭이 펼쳐져 있다.모글을 즐기려면 적어도 중급이상의 기량을 갖춰야 한다.모글 높낮이에서 오는 충격을 발목과 무릎.허리 의 유연한 움직임으로 흡수,항상 상체를 안정시키는 것이 모글통과의 원칙.
폴은 몸을 일으키는 업 동작과 동시에 모글 정점에 탄력있게 찍으며 플레이트는 모글의 중간(5부능선)을 지그재그로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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