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도심 수협백화점에서도 신선한 어패류 살 수 있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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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19일 오전7시를 전후한 시간.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인 부산공동어시장안 생선 중도매시장에는 오전6시30분부터 시작되는 경매를 거쳐 갓나온 물좋은 생선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와 손님들을맞는다. 고등어.갈치.조기.병어.아귀.삼치.오징어.붕장어등 주로 대중어종들이다.
이중▶고등어는 상자(27~30㎝짜리 60마리안팎)에 1만3천원안팎▶갈치는 급수에 따라 상자(몸통 너비 6~7㎝짜리 기준 60마리안팎)에 15만원안팎▶오징어는 상자(30㎝안팎 60마리정도)에 1만3천~1만8천원선.주택가 생선가게에 비하면 거의 절반 값이다.
경매에서 고등어는 9천원안팎,갈치는 11만~12만원,오징어는1만~1만5천원선에 팔린 것들이다.
이곳말고도 자갈치시장 공판장을 비롯,어선들이 몰리는 수협공판장에 가면 싸고 싱싱한 것을 제대로 고를 수 있다.
특히 바다를 끼고있는 부산.경남은 어항(漁港)공판장은 물론이고 도심 수협백화점과 직매장등에서도 신선한 어패류를 살 수 있다. 연말 송년회등으로 바쁜 술꾼들의 속풀이에 인기가 있는 아귀는 중간크기인 6~8마리씩 담은 한상자 가격이 10만~8만원,10~12마리짜리는 6만~5만원,이보다 작은 18~20마리짜리는 4만~3만원,3~4마리씩 담은 상품(上品)은 1 2만~11만원까지 거래됐다.
부산수협 자갈치공판장장 김영조(金永祚)과장은“요즘 자갈치시장에는 오징어를 비롯해 겨울철에 맛을 더 내는 가자미와 아귀가 많이 위판된다”며“날씨가 춥고 연근해 어장의 잦은 기상악화로 생선 위판량이 평소보다 적은 편이지만 불경기 여파 로 생선값도전반적으로 싸졌다”고 말했다.
경남 도내의 경우 수협위판장 주변 바닷가에 자연스레 형성되는도매시장과 수협이 도심에 개설한 수산물백화점등에서 값싸게 살 수 있다.

<허상천.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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