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코치 소나기슛 불스 구원-NBA 정규리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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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식스맨'토니 쿠코치의 막판 소나기슛이 시카고 불스에 승리를안겼다. 28일(한국시간) 미국프로농구(NBA)경기 가운데 최대의 관심은 마이클 조던이 이끄는 불스와 공룡센터 섀킬 오닐이버티고 있는 LA 레이커스의 맞대결.그러나 정작 이날 쇼의 히어로는 조던이나 오닐이 아닌 크로아티아 출신의 용병 토 니 쿠코치였다.
쿠코치는 1백14-1백11로 뒤진 경기종료 47초전 3점슛을터뜨린데 이어 2점을 뒤진 7초전에는 침착하게 2개의 자유투를모두 꽂아넣어 연장전을 이끌어냈고,연장 1분37초를 남기고는 처음으로 불스에 리드를 안겨주는 3점포를 터뜨 려 이날 승리의주역이 됐다.
불스는 쿠코치가 자신의 이번 시즌 최다득점인 31점을 올린 것을 비롯해 스코티 피핀 35점,마이클 조던 30점등.득점 트리오'가 30점 이상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쳐 레이커스를 1백29-1백23으로 눌렀다.
불스는 경기종료 9분을 남기고 1백4-85까지 뒤졌으나 오닐을 무력화시키는 한편 쿠코치의 소나기 슛이 터져 극적인 역전에성공했다.쿠코치는 이날 31점 가운데 20점을 4쿼터 이후에 기록했다.
한편 서부조 최하위 밴쿠버 그리즐리스는 경기종료 5.8초전 브라이언트 리브스가 극적인 역전슛을 성공시켜 찰스 바클리가 발목부상으로 빠진 휴스턴 로케츠를 93-92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태일 기자> ◇18일 전적 인디애나 103-89 마이애미 토론토 97-88 뉴저지 뉴욕 99-94 유타 샬럿 93-84 필라델피아 시카고 129-123 LA 레이커스 애틀랜타 109-73 댈러스 시애틀 123-83 골든 스테이트 밴쿠버 93-92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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