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역에서 맛보는 문화예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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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부산교통공단이 지난해 마련한 부산지하철 문화제의 공연 모습. [부산교통공사 제공]


 ‘부산지하철 문화제’와 ‘부산장애인 한마음대축제’가 7일부터 열린다.

올해 4회째인 부산지하철 문화제는 연산동역에서는 7, 8일 무대행사가, 1호선 호포·신평역에서 전시회가 13일까지 열린다. 무대공연 첫째날엔 마당놀이 ‘백수의 전설’이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 8일엔 오후 3시부터 클래식 기타 연주에 이어 국악실내악이 선보인다.

또 극단 ‘새벽’의 ‘짜장면 불어요’와 극단 ‘자갈치’의 ‘굿거리 트로트’ 등 연극 2편이 공연된다.

1호선 두 종점 역에서는 이색적인 전시회가 열린다. 부산교통공사 승차권동호회는 신평역에서 지하철 승차권 1700여점을 선보인다.

부산지하철 개통부터 지금까지 승차권 및 기념자료 400여점과 타 도시 지하철,일본 지하철 승차권도 소개된다.

노포동역에서는 경성대 사진동호회와 부산교통공사 사진동호회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지하철 예술제를 준비한 부산교통공사 배광효 기획본부장은 “지하철 예술제가 부산시민의 예술적 감성을 충족시키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장애인 한마음대축제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기장체육관에서 열린다.

지체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휠체어댄스, 사물놀이, 무용 등 식전행사에 이어 전국 장애인가요제, 체육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생활이 어려워 결혼식을 갖지 못한 동거 장애인부부 7쌍에 대한 합동결혼식도 열린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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