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民정부 환경정책 되레 뒷걸음-환경단체 10대뉴스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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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환경단체들은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환경 대통령'선언에도 불구하고 문민정부의 환경정책이 역대 정권에 비해 후퇴하고 있다고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과 공해연구회(환공연.회장 金相鍾)가 최근 발표한.올해 10대 환경뉴스'에서 정부의 환경정책 퇴보가 1위를 차지했다.
또 녹색연합(사무총장 張元)이 발표한.96년 7대 환경뉴스'에서도.수도권 매립지 주민대책위원회의 젖은 쓰레기 반입 저지'에 이어 이를 두번째 뉴스로 선정됐다.
이들 단체는 올들어 환경관리인 의무고용제도 폐지.오염배출시설신고제 전환.그린벨트 규제완화등 주요 환경정책이 우선순위에서 다른 정책의 뒤로 밀리면서.환경 대통령'선언이 무색해졌다고 평가했다. 이들 단체는 또 공통적으로 ▶오존.미세먼지등 대기오염▶한탄강 물고기 떼죽음▶시화호 썩은 물 방류▶여천공단 공해문제▶쓰레기 소각장과 다이옥신 검출▶영광원전 5,6호기 건축허가 공방등을 중요한 사건으로 꼽았다.
이밖에 환공연은 ▶위천공단 문제▶미군기지 환경오염을,녹색연합은▶매립사업으로 인한 습지파괴등을 주요한 환경뉴스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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