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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주)투에프 이수의 사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투자자들에게 우선 온통 영어로 된 사업개념부터 이해시켜야 했습니다.미국에서는 새로울 것도 없는 것이지만 여기에선 투자자는 물론 우리 직원들까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으니까요.
“ 서양식 음식백화점에 해당되는 푸드코트,가상현실게임등 첨단 놀이공간인 펀존,세계 유명브랜드를 염가로 판매하는 팩토리 아웃렛등을 한데 묶는 새로운 사업방식으로 유통업계의 화제를 모으고있는 ㈜투에프 엔터프라이즈 이수의(李秀義.51)사 장.
한양대 공대.위스콘신주립대 석사(도시계획)를 거쳐 미국 건축사(AIA)자격증을 획득하고 20년동안 미국에서 건설업에 종사해온 사업가로 현재 서울등촌동에 종합 위락.외식.쇼핑이 가능한.투에프코트 1호점'의 개장(내년 3월예정)을 준 비중이다.
총 10층건물에 1~4층은 팩토리 아웃렛,5~8층은 푸드코트등이 들어서고 기타 수영장.대형 슈퍼마켓.펀존등이 들어서게 되는데 총 3백60개 점포중 아웃렛점포 30여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분양이 끝났다고 한다.
“걱정을 좀 했는데 현재까지는 성공적입니다.
내년중엔 전국에 프랜차이즈 형태로 20개의 투에프코트빌딩을 더 세워볼 생각입니다.” 건물내 상점을 분양한 뒤 사실상 손을터는 기존의 건설방식과 달리 사업자가 건물전체의 이미지작업을 벌이고 아울러 이에맞게 상점별 인테리어등 철저한 성격규정까지 해 놓은뒤 회사측이 확보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의류브랜드와 음식체 인등 공급선들까지 연결해 주겠다는 것이 인기를 모은원인으로 보고 있다.“너무 복잡했던 건축법규와 일부 사람들의 의혹에 찬 눈길을 접할때 특히 힘들었죠.귀국후 길가다 사람들이느닷없이 저에게 욕을 했을 때(李사장의 외모는 盧전대통령 과 매우 흡사하다) 보다 더 당혹스러웠고요.” <이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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