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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쿨>1가마=40만원 쌀값도 차별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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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다마금」「향미」「흑진주쌀」「모듬쌀」.
우리 나라에서 팔리고 있는 쌀중 가장 비싼 최고급품들이다.가마(80㎏)당 보통 30만~40만원선으로 보통쌀에 비해 2~3배는 비싸지만 없어서 못판다.현재 품질인정미로서 가장 비싼 철원쌀은 한가마에 17만원선이다.
이중 흑미는 최근 백화점등에서 선보여 일반에까지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모듬쌀과 다마금등은 올해 처음 선보인다.다마금은 1만8천평의 논에서 2만㎏정도가 생산돼 가마당 40만원에 출하될 예정이다.화학비료.농약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쌀 겨를 발효시킨 유기질 퇴비를 사용한 완전무공해쌀로 밥맛이 좋다는게 특징.
그러나 단보(3백평)당 수확량이 3백30㎏밖에 안된다.이 소식을 접한 일부 백화점들로부터 구입문의가 몰리고있지만 서울 등지아파트에 직거래형식으로만 공급중이다.
모듬쌀은 흑진주쌀.향미(香米).붉은쌀.푸른쌀등 6종의 쌀을 섞어 포장한 제품이다.역시 올해 첫출하로 전남 장성지역의 유기농공동체에 의해 길러진 최고급품이다.
흑진주는 미네랄.비타민.칼슘등이 보통쌀보다 훨씬 많이 함유돼있는 소위 「약쌀」로 유명하다.또 향미는 일본의 황실에서 먹었던 특수미로 알려져 있다.아직은 대량생산이 안되기 때문에 주로광주등 주변지역에만 공급되고 있다.가격은 가마 당 30만원선.
앞으로 재배면적이 늘어나면 품종별 판매도 실시될 예정이다.

<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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