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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경제 살릴 묘약은 신뢰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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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위기의) 경제를 살릴 묘약은 신뢰 회복이에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6일 했다는 말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29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관계기사 바로가기>

추도식을 마친 박 전 대표는 행사에 온 친박계 의원 18명과 점심을 같이하는 자리에서 이 말을 했다고 한다. 한 의원이 “경제가 정말 걱정이다. 경제를 일으켜 세울 묘약이 있으면 당장이라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탄식을 하자 박 전 대표는 “(묘약이) 있다. 이거 한 방이면 될 수 있다”며 ‘신뢰’ 얘기를 꺼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특히 박 전 대표는 “경제는 첫째도 신뢰, 둘째도 신뢰인데 걱정”이라며 “정부가 신뢰를 잃으면 안 되는데…”라고 말을 맺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시장에 돈이 돌지 않는 것도 신뢰가 없어 그런 거다. 요즘 아파트 등의 미분양 사태가 많고 집값도 떨어져 걱정”이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의원은 “지금의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지적으로 들렸다”며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대표되는 경제팀이 시장에서 신뢰를 잃었다는 뜻도 담긴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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