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일본 자민당 단독정권-하시모토 총리 再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 도쿄 노재현 특파원 = 일본국회는 7일 중.참의원 본회의를 열고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郎)현총리를 제83대 총리로선출했다.하시모토 총리는 이날 오후 이케다 유키히코(池田行彦)외상과 가지야마 세이로쿠(梶山靜六)관방장관을 제외한 18개 성.청의 장관을 모두 교체하는 조각을 단행했다.
〈관계기사 10면〉 2차 하시모토내각에는 1차때와 달리 사민당.신당 사키가케 소속의원이 포함되지 않았다.이로써 자민당은 지난 93년 7월 총선에서 패배한 이후 3년3개월만에 단독정권에 복귀했다.
새 내각 진용은 마쓰우라 이사오(松浦功.58.참의원2선)법무상,미쓰즈카 히로시(三塚博.69.중의원9선)대장상,고스기 다카시(小杉隆.61.중의원6선)문부상,사토 신지(佐藤信二.63.중의원7선)통산상,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郎.54 .중의원9선)후생상,규마 후미오(久間章生.56.중의원6선)방위청장관등이다.총리를 제외한 20명의 각료는 오부치(小淵)파(6명).미야자와(宮澤)파(5명).미쓰즈카(三塚)파(4명).와타나베(渡邊)파(4명).고모토(河本)파(1명)등 자민당내 5대 파벌에 안배됐으며,평균연령은 62.7세로 약간 높아졌다.
하시모토 총리는 특히 유력파벌인 미쓰즈카파의 영수 미쓰즈카 의원을 대장상에 임명하고 대장성 정무차관에 이례적으로 환경청장관을 지낸 나카무라 쇼자부로(中村正三郎)의원을 임명함으로써 대장성 개혁여부가 초점인 행정개혁에 의욕을 보였다.
대체로 실무형으로 짜인 새 내각은 행정개혁은 물론 고령사회에대비한 개호(介護)보험 도입,동북아유사시에 대비한 미.일간 방위협력태세 정비등 갖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
1차정권때 연립내각에 참여했던 사민당.사키가케는 새 내각에 참여하지 않고 외곽에서 자민당과 협력하기로 사전 합의한바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