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證市 全업종에 주름-32개 모두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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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최근 주가하락은 종전과 달리 전 업종에 걸쳐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한도 확대이후 종합주가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14일과 30일의 업종별지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최근 주가하락은 경기관련 대형주 중심으로 주가가 크게 떨어진 지난 8월과 달리 업종에 관계없이 일 어난다는 것. 증권.은행등 금융주를 비롯,어업.조립금속.전기기계등 19개업종들의 지수가 지난달 14일에 비해 10%이상 크게 하락하는등 32개 전 업종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업종은 기타제조업으로 지난달 30일현재 업종지수가 572.74를 기록,14일에 비해 17.0% 떨어졌으며 다음은 어업(14.5%).목재및 나무제품(13.2%).전기기계(12.8%).증권(12.5%).의복업 (12.3%)등이었다.
또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대유통상으로 주가가 14일에 비해 무려 42.8%가 떨어졌고 다음은 대구백화점1우(37.7%).대성전선(35.1%).모나미(33%).청산(32.7%).대영포장(31.8%).대한모방(31.2%). 거성산업1우(30.5%).충북은행(30.4%)의 순이었다.
동서증권관계자는 『주가가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8월의 약세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던 중소형 개별종목들의 상승이 한계에 달하고 이달들어 전종목에 걸쳐 전개되던 순환매가 무너지면서 업종구분없이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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