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멜 깁슨 주연 "랜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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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랜섬』(사진)은 『아폴로 13호』를 연출한 론 하워드감독의심리 스릴러.
외아들을 유괴당한 재벌아버지 톰 멀른(멜 깁슨)이 유괴범(게리 시니스.『포레스트 검프』에서 댄중위역)이 요구하는 2백만달러의 몸값을 현상금으로 내걸고 유괴범과 정면대결을 벌이는 내용이다.『분노의 역류』『파 앤드 어웨이』등을 만든 하워드감독이 『아폴로 13호』에 이어 또다시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케 한다.
56년 글렌 포드.도나 리드가 주연한 『랜섬』을 리메이크했지만 유괴당한 가족에게만 초점을 맞췄던 원작과 달리 유괴범들에게도 많은 시선을 던져 관객들이 양쪽 심리변화의 관찰자가 되도록유도했다.게리 시니즈.르네 루소 공연.11월말 국내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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