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업체들 판촉戰 후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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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이동전화업체들의 가입자 확대경쟁이 가열되면서 요금인하에 이어이번에는 휴대폰값을 대폭 깎아주는등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신세기통신(대표 鄭泰基)은 11월 한달간 신규가입자의 이동전화기 구입에 30만원을 보조해주고 20만원의 가입보증금도10개월 무이자 할부로 처리해주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전화기 판매업체와 특판계약을 체결,소비자가격 50만~60만원의 현대전자.소니.퀄컴사 디지털 이동전화기를 25만원에 구입할수 있게할 계획이다.
가입비 11만2천원을 합쳐 일반인은 36만2천원만 내면 즉시이동전화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같은 계약으로 가입할 경우 1년 이내 가입을 해지하면 사용실적에 따라 위약금을 내야 한다.한국이동통신은 개인에게보증금을 면제하는 것은 약관에 위배된다는 판단에 따라 이 방법으로 맞대응은 피하기로 하고 곧 이에 따른 대응 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기통신은 지난 9월 사용요금을 10초당 30원에서 24원으로 낮추는등 20%가격인하를 단행했었다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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