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 김남국(사진) 대표는 “외국 기업 콜센터의 국내 유치는 처음이며, 이로써 연간 약 500만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힐리오의 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어 서비스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힐리오 회원은 약 200만 명으로, 이 중 한인 고객이 20만 명을 차지하고 있다.
힐리오는 2006년 SK텔레콤이 미국의 어스링크와 공동으로 투자해 설립했으나 올 6월 버진모바일에 합병되었다. SK텔레콤은 현재 버진모바일 지분 17%를 가지고 있는 2대 주주다.
IMC는 힐리오 콜센터 유치를 계기로 앞으로 일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현재 국내에는 일본어를 잘할 수 있는 인력이 많다”며 “이들을 활용해 일본 기업들의 콜센터도 국내에 유치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일본 기업들은 중국 다롄(大連) 등에 콜센터를 두고 있는데,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며 “최근 원-엔화 환율도 크게 올라 가격 경쟁력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장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