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머"誌가 밝힌 미용상식 '거짓과 진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찬물에 머리를 헹구면 더 윤기가 난다는데 사실일까.색조화장이피부를 각종 매연과 공해로부터 보호해준다던데….
미용이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변에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의 물결.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은 과연 참된 것일까.
미국의 여성지 글래머 최근호는 미용과 여성건강에 관한 일반상식들의 「거짓과 진실」을 관련대학 교수와 피부병 전문의등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밝히고 있다.이중 몇가지를 간추려 소개한다. ▶진실 .찬물에 머리를 헹구면 더 윤기가 난다:찬물은 각피를 벗겨내고 컨디셔너가 머릿결에 고착되게 해준다.
.매일밤 얼굴을 같은 쪽에 대고 자면 피부에 주름이 더 생긴다. .샴푸는 가끔씩 다른 것으로 바꾸어 주는게 좋다:같은 샴푸를 오래 사용하면 때가 낀 것같은 얇은 층이 생기기 때문.
.겨울에도 자외선차단 크림이나 로션이 필요하다:여름철만큼 강렬하지는 않지만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은 쌓이고 쌓여 피부노화와 피부암까지도 일으킬 여지가 있다.
.입술 헤르페진(감기등으로 생기는 입언저리의 발진현상)은 입맞춤을 통해 옮는다:헤르페진은 바이러스의 일종.특히 물집이 겉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후 1주 일간은 전염성이 강해 이 기간 키스는 금물.
▶거짓 .색조화장은 피부를 공해로부터 보호한다:자외선 차단효과는 있어도 스모그와 같은 매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윗몸일으키기는 뱃살을 빼는데 좋다:복부근육을 강화시킬 뿐.
에어로빅이나 식습관 조절을 통해 칼로리를 연소시키는 것만이 복부의 지방살을 빼는 유일한 방법.
.스팀이나 땀빼기로 피부해독이 가능하다:공해나 먼지로 인한 독성은 비누세안을 통해 제거하는 수밖에 없다.
.건강한 발을 위해선 굳은살 부분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벌겋게 되도록 굳은살을 벗겨내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색조화장 후 얼굴에 물을 뿌려주면 지속효과가 있다:피부가 건조해보이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을 뿐이다.
김정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