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맞는 자연스런 아름다움 표현-30代이후 연령별 화장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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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나이와 거울앞에 앉아있는 시간은 비례한다? 늘어난 잡티며 주름살을 감추려다보니 나이를 먹을수록 화장하는 시간이 더 걸리는건 사실이다.하지만 오랫동안 공을 들인다고 시간의 흔적을 감쪽같이 날려보낼 수는 없는 일.오히려 그 나이에 걸맞은 화장으로자연스런 아름다움을 표현하는게 현명한 선택일 듯싶다.
미 굿하우스키핑지 최근호가 소개한 30대 이후의 연령대별 화장법을 알아본다.
◇30대=미세한 주름과 기미가 등장하는 시기.수분과 자외선차단성분이 충분한 기초화장품을 선택하고 번들거리지않는 파우더로 피부표현을 한다.손질하지않은 숱많은 눈썹은 20대는 몰라도 30대에겐 더이상 어울리지 않는다는게 상식.최신 유 행 스타일보다는 원래 눈썹모양에 가깝게 다듬어 손질해준다.
또 립펜슬로 먼저 입술선을 그리고 너무 튀지않는 색깔의 립스틱을 바르면 입술주위 세로선이 두드러져 보이는걸 막을 수 있다.마스카라는 검정이나 갈색을,볼터치도 갈색톤으로 하는게 자연스럽다. ◇40대=주름이 깊어진다고 파운데이션과 파우더를 덕지덕지 바르는건 금물.그보다 아이크림등 기초화장을 튼실히 하고 잔주름은 흔히 「컨실러」라 불리는 잡티커버용 파운데이션을 부분부분 발라 감춘다.
눈꺼풀이 처지기 시작하는 사람은 아이라인을 눈썹 가까이에 보일락 말락 가늘게 그려주는게 좋고 아이섀도는 따뜻한 코코아색.
뿌연 자두색,볼터치는 장미색이나 산호색이 적당하다.
◇50대=젊어보이려고 눈과 볼화장을 짙게 하면 오히려 역효과만 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전체적인 화장은 자연스럽게 하면서세심한 부분에 신경써주자.예컨대 눈썹숱이 없어지는 때인만큼 머리색과 같은 빛의 아이섀도로 눈썹을 그려주고 마 스카라도 숱이많아 보이는 타입을 선택한다.
또 옅어지는 입술선을 살려줄수 있도록 선명하고 도톰해 보이게입술선을 그린뒤 립스틱을 발라준다.
◇60대이후=흰머리가 얼굴색을 창백하게 만들므로 금빛이 도는베이지나 분홍색톤 파운데이션으로 피부표현을 한다.물기를 짠 스펀지로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더욱 효과적.아이섀도는 중간톤으로 눈꺼풀 전체에 음영을 줄 정도로만 옅게 발라주며 치아를 누렇게보이게 하는 살구색.오렌지색 립스틱은 피한다.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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