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가 50만~60만원대 제품이 주종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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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호 28면

아직까지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볼 수 있는 스마트폰은 종류가 그리 많지 않다.
이동통신 3사 중 스마트폰 판매가 가장 활발한 SK텔레콤조차 모델이 다섯 가지에 불과하다. 삼성전자의 울트라메시징(미국에선 블랙잭폰)과 미라지폰(M480), 구글폰 제조사로 잘 알려진 대만 HTC의 터치듀얼 스마트폰 등을 판매 중이다.

국내 스마트폰 모델은

가장 대표적 제품은 7월 선보인 울트라메시징II. 지난해 선보인 울트라메시징을 업그레이드한 이 제품은 2.55인치 LCD를 채용하고 624㎒ 고속 CPU를 탑재해 프로그램 처리속도가 기존 모델보다 세 배 이상 빨라졌다. 문자 입력이 편리한 쿼티 키패드, 인터넷을 PC처럼 편리하게 쓸 수 있는 핑거 마우스, 화면에서 메뉴를 직접 조작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등 세 가지 입력방식을 그때그때 선택할 수 있다. 운영체제(OS)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모바일 6.1을 채택해 워드와 엑셀 등 MS 오피스 문서를 편집할 수 있고, 파워포인트와 PDF 파일도 볼 수 있다. 특히 기업용 솔루션을 이용해 사내 메일을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푸시 e-메일, 유선처럼 인터넷을 쓸 수 있는 인터넷 풀 브라우징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가격(이하 출고가 기준)은 60만원대 초반.

SK텔레콤은 캐나다 림(RIM)의 블랙베리 등 외국산 스마트폰을 들여오고 일반 휴대전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스마트폰 요금제를 개선하는 등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LG텔레콤 대리점에서는 삼성전자의 ‘멀티터치Ⅱ’를 만날 수 있다. 인터넷 웹서핑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OZ서비스’를 지원하는 바 타입의 스마트폰이다. 2.8인치 터치스크린 LCD를 채용하고 ‘울트라메시징Ⅱ’와 같은 624㎒ 고속 CPU를 탑재했다. 워드와 엑셀 등 MS 오피스 문서를 손쉽게 편집하고 파워포인트와 PDF 파일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상파 DMB, 블루투스, 200만 화소 카메라, 외장메모리 등 각종 첨단 기능을 두루 갖고 있다. 가격은 50만원대 후반.

KTF의 경우는 울트라메시징I 등 삼성전자 모델과 대만 기가바이트의 ‘GB-P100’ 스마트폰 등을 판매 중이다. 주로 법인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업을 하기 때문에 개인이 일선 대리점에서 스마트폰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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