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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공비 추정 3명 추적-작전지역 넓어 일부는 탈출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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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1면

무장공비 소탕작전중인 군경(軍警)수색대는 25일 오전 강릉시칠성산 부근 동남쪽 망기봉 일대에서 무장공비로 보이는 3명을 발견,수색작전을 전개했다.
군당국은 공비소탕작전과 관련,작전지역이 방대해 현재 투입된 병력으로 작전지역에 대한 정밀수색을 마치려면 빨라도 10월초 늦으면 10월중순이 될 것이라며 작전의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임을 시사했다.군관계자는 『현재 군이 설정한 작전지 역은 칠성산을 포함,사방 60㎞에 달하고 있어 작전면적만 해도 3천6백평방㎞에 이른다』며 『현재 작전에 참가중인 병력으로 정밀수색을 종료하려면 전투가 없더라도 보름,전투가 있을 경우에는 한달이상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정보당국자는 25일 공작원으로 예상되는 2명 정도의 도주공비가 포위망을 벗어날 가능성이 있으며,특히 이미 월북에 성공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관측했다.
23일 칠성산 수색작전 당시 부상한 김대영 상병이 25일 사망,소탕작전이 개시된 이후 우리군 희생자는 모두 4명이 됐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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