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정우택의원 동료의원 방용석의원에 유리컵 휘둘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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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의원들의 호화 외유및 혼례 추문에 이어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자민련 정우택(鄭宇澤.진천-음성)의원이 동료의원을 유리컵으로 내리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鄭의원은 오전11시부터 환경노동위원장실에서 여야 간사가 모인 가운데 국정 감사에서의 증인채택문제를 논의하던중 국민회의 방용석(方鏞錫.전국구)의원에게 『선배면 선배지…』라며 유리컵을 휘둘러 方의원 이마가 찢어져 피가 나는 상처를 입혔다.이날 사고는 시화호사건과 관련,수자원공사측 관계자를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方의원의 요구에 方의원의 고향(진천)8년후배인 鄭의원이 『소관부처도 아닌 것을 자꾸만 고집피우는 이유가 뭐냐.선배면 선배지 되는 소리를 하라』고대들며 일어났다.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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