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중 폭력 全씨아들 벌금1백만원 약식기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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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서울지검 형사4부 장용석(張容碩)검사는 30일 12.12및 5.18사건 재판정에서 고(故)강경대군의 아버지 민조(珉祚.56)씨를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의 차남재용(在庸.31)씨에 대해 벌금 1백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함께 현장에 있었던 장남 재국(宰國.37)씨와3남 재만(宰滿.25)씨에 대해서는 폭행에 가담한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무혐의 처리했다고 밝혔다.
재용씨는 3월11일 낮12시쯤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공판도중 姜씨가 전두환씨등 피고인들을 향해 『너희들이 스타냐.
너희들은 민족의 반역자다』라는 등의 욕설을 퍼붓는데 격분,휴정시간에 姜씨의 목을 조르고 주먹으로 머리등을 때 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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