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영 은행지원 해주기로 채권은행단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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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건영에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들은 건영의 납품및 하청업체 연쇄도산을 막기위해 자금지원을 계속해주기로 했다.
또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공사를 계속시키고 이에 필요한 자금은 채권금융기관이 계속 지원키로 했다.
건영의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을 비롯한 14개 채권금융기관장들은 27일 서울은행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전날 건영에 대한 법원의 회사재산보전처분 결정이 내려짐에 따른 것이다.이와관련,장만화(張滿花)서울은행 전무는 『채권은행단은 서울은행 주도로 건영그룹을 조속히 제3자에게 인수시키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제일제당.미원.코오롱그 룹등 인수희망업체를 포함한 인수가능업체를 대상으로 의향을 타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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