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태풍 영향권-최고 200MM 집중호우 예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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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남해안 지방이 14일 오전 제12호 태풍 「커크」의 직접적인영향권에 들게 돼 큰 피해가 우려된다.또 태풍의 영향으로 14일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영남지방에 80~2백㎜,중부지방에 60~1백50㎜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여 또 한차례 대형 홍수피해의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13일 『태풍 커크가 시속 24㎞의 속도로 북북동진(北北東進)중이며 14일 오전중 제주도 남동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기상청은『커크는 남해안 지방에 영향을 주면서 제주 남동해상을 거쳐 14일 밤에는 쓰시마(對馬島)동쪽 해상을 통과해 15일 오전중 동해남부해상으로 빠져나갈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커크는 중심기압이 9백65헥토파스칼(),중심기압 최대풍속이 초속 37에 달하며 초속 15이상의 강풍이 부는 지역이 반경 8백㎞나 되는 강력한 초대형 태풍이다.기상청은 그러나 『태풍이진로를 바꿔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한반도를 비껴가더라도 우리나라 전역이 영향을 받게 될것』으로 내다봤다.
이훈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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