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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정보>"Die Heimlichen Gewinner"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독일경제력은 지멘스.폴크스바겐.다임러-벤츠같은 거대기업에서 나오는 것같지만 유심히 관찰하면 그 원동력은 바로 중소기업이다.독일의 수출.경제성장.고용창출을 주도하고 있는 독일 중소기업5백개를 대상으로 성공전략을 분석한 책이다.이 중소기업들의 해당분야 세계시장 점유율은 놀랍게도 70~90%에 이른다.
마인츠대 교수 출신으로 지금은 경영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는 저자는 독일 중소기업의 장래가 밝긴 하지만 높은 세율.관료주의.사회복지제도에 따른 금융부담등이 중소기업의 국외「탈출」을 강요할 요소라고 우려한다.이 책에는 이미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명성떨치고 있는 SAP사외에 각 분야를 주름잡고 있는 무명 회사들도 많이 소개된다.하우니라는 회사의 경우 생소하게 들리지만 세계 담배자판기 시장의 90%를 독점하고 있다.세계시장 1~2위,유럽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선두를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혁신적인 제품생산.철저한 품질및 서비스관리등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감도 성공의 열쇠로 분석된다.저자는 말한다.『「숨은 챔피언」들은 시장의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피눈물나는 노력을 쏟고 있다.그런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면몇십년도 묵묵히 참고 견딘다.』<독일 camp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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