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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인어공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어린이 뮤지컬전문극단 예일이 만든 세계명작동화 시리즈.원작의의도를 한껏 살리기 위해 대형세트와 조명,특수효과를 동원했다.
환상적인 바다 속 분위기를 제대로 만들어낸 작품이란게 극단관계자의 자평이다.
열여섯살의 인어공주 아리엘과 인간세상 왕자와의 사랑얘기를 다룬 안데르센 동화.바다왕국에선 금기가 된 인간과의 사랑을 위해아버지 트리톤 대왕의 엄명을 어기고 바다마녀 우르술라의 술책에빠져 목소리를 빼앗긴채 다리를 얻은 아리엘은 결국 사랑의 꿈을이루지 못하고 물거품으로 변하고 만다.몇년전 소개된 월트디즈니사의 만화영화 『인어공주』가 해피엔딩으로 줄거리를 바꾸는 바람에 원작의 아름답고 비극적인 사랑이 제대로 그려지지 못했다는 판단 아래 이번 공연은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르기로 했다.
이광렬 연출,안영미.이민경등 출연.7일부터 11일까지 오전11시,오후2시.5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924-9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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