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강원도민회 마련 강원도 초등교 어린이 4명 미국 여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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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강원도내 산골 초등학교 어린이 4명이 여름방학동안 미국 여행에 나선다.양구군양구읍 고대분교 조남용(6년.12)군등 4명은오는 29일부터 7박8일간 디즈니랜드와 그랜드캐니언등을 여행한다. 이번 미국 나들이는 재미강원도민회가 올해 처음 벌이는 고향어린이 초청사업에 ㈜헐리트론 대표 임철호(任哲浩.43.춘천출신)씨가 경비를 부담해 이뤄진 것.
어린이들은 미국에 머무는 동안 재미강원도민회가 마련한 환영만찬장에서 사물놀이를 공연하는 것을 비롯,헐리트론사와 LA지역 초등학교등도 돌아볼 계획이다.사물놀이 상쇠인 趙군은 『미국에 계신 고향어른들의 초청으로 어느 때보다 뜻깊은 여 름방학을 보내게 됐다』며 『초청해준 분들이 고향의 멋을 흠뻑 느낄수 있도록 사물놀이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대분교는 양구읍에서 7㎞ 떨어진 곳에 있으며 전교생이 모두16명인 미니학교.
양구=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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