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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 한 줄]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 걷기 여행』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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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단 몇 시간 걷기만으로 어떻게 그런 엄청난 변화가 가능하냐고 묻지 말라. 그게 가능한 것이 걷기의 힘이다. ‘두 발은 인간의 철학적 스승’이라고 말한 철학자도 있다. 걷다 보면 스스로 해답을 찾게 된다. 왼발과 오른발을 옮겨놓는 그 단순한 동작 사이에 어지럽게 엉킨 실타래를 푸는 실마리가 있다. 걷기는 마법의 세계로 들어가는 관문이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 제주도에 여덟 개 코스 105㎞ 규모의 걷는 길을 만든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의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 걷기 여행』(북하우스, 440쪽, 1만5000원)에서

“2005년 이후 국내에서 출간되는 신간은 실제로 6만 종을 넘어섰으니 책이 매우 다양하게 출간되는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돈 벌고, 자기 계발하고, 자식 공부시키는 세 가지 책 말고 뭐 다른 책이 얼마 되나요? 웬 신생 출판사는 또 그렇게 많은지. 구입 도서 목록을 정리하기가 만만치 않아요’라는 한 지방 도서관 관장을 말을 듣고 보니 우리가 처한 현실이 너무 가관이라 기가 찰 뿐이다.”

-출판시장의 변화상을 짚고 책의 미래를 진단한 『위기의 책 길을 찾다』(한기호 지음,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160쪽, 9000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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