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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 원정화 “북한서 태어난 게 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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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탈북 위장 간첩 원정화(34)가 첫 공판을 하루 앞둔 9일 수원지법에 전향서를 제출했다. 원정화는 이날 구속수감 중인 수원구치소 교도관을 통해 A4지 세 장 분량의 ‘전향서’ 두 통을 담당 재판부인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용석)에 제출했다.

전향서는 최근에는 제출된 적이 거의 없다. 또 전향서의 사본을 수원지검 공안부 수사검사에게도 전달했다.

원씨는 전향서에서 “북한에서 태어난 것이 죄입니다. 저에게 7살배기 딸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다시 살아갈 기회를 주신다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평생 참회하며 살겠습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수령님과 장군님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하는 것이 전부로 알고 힘든 훈련도 견디고 공작원으로서 임무도 열심히 수행했다”고 말했다.

정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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