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9일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허남식 조직위원장과 김동호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송봉근 기자]
PIFF 조직위원회는 9일 오전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 영화제 개요를 공개했다. 315편의 상영작 중 월드 프리미어 85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48편 등 역대 최대인 133편이 세계 최초 또는 자국 밖 최초로 선보인다.
올해 영화제는 한국과 아시아영화의 발굴과 재해석을 시도한다. 관객심사단과 모바일 예매, 남포동 심야상영 등 관객을 위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도 늘렸다.
아시안필름마켓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해운대 씨클라우드호텔,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된다. 아시아필름펀드 포럼, KPIF(Korean Producers In Focus) 등 특별프로그램이 신설됐다.
공식 섹션은 11개 부문으로 9개국 14편 모두 월드 또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상영되는 뉴커런츠와 왕자웨이, 손수범, 장위안의 신작이 소개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타비아니 형제 회고전, 루마니아 뉴웨이브, 아시아의 슈퍼 히어로 등 특별기획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게스트로는 왕자웨이(홍콩), 장위안(중국), 에릭 쿠(싱가포르), 고레에다 히로카즈(일본), 야구치 시노부(일본), 아우레아우스 솔리토(필리핀), 논지 니미부트르(태국), 파올로 타비아니(이탈리아), 클레르 르니(프랑스) 등 감독과 우에노 주리(일본), 임희뢰(대만), 아론 유(미국), 리샤오루(중국), 마리아 디누레스쿠(루마니아) 등 배우들이 온다.
상영관은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과 해운대 메가박스, 프리머스 시네마, 롯데시네마와 남포동 부산극장, 대영시네마 등 모두 6곳. 개·폐막작 예매는 22일 오후 6시부터 인터넷으로만 가능하고, 일반 상영작 예매는 24일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된다.
강진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