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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내달 2일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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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9일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허남식 조직위원장과 김동호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송봉근 기자]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다음달 2일부터 10일까지 60개국 315편을 상영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카자흐스탄의 유망주 루스템 압드라쉐프 감독의 ‘스탈린의 선물’, 폐막작은 윤종찬 감독의 신작 ‘나는 행복합니다’가 선정됐다.

PIFF 조직위원회는 9일 오전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 영화제 개요를 공개했다. 315편의 상영작 중 월드 프리미어 85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48편 등 역대 최대인 133편이 세계 최초 또는 자국 밖 최초로 선보인다.

올해 영화제는 한국과 아시아영화의 발굴과 재해석을 시도한다. 관객심사단과 모바일 예매, 남포동 심야상영 등 관객을 위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도 늘렸다.

아시안필름마켓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해운대 씨클라우드호텔,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된다. 아시아필름펀드 포럼, KPIF(Korean Producers In Focus) 등 특별프로그램이 신설됐다.

공식 섹션은 11개 부문으로 9개국 14편 모두 월드 또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상영되는 뉴커런츠와 왕자웨이, 손수범, 장위안의 신작이 소개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타비아니 형제 회고전, 루마니아 뉴웨이브, 아시아의 슈퍼 히어로 등 특별기획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게스트로는 왕자웨이(홍콩), 장위안(중국), 에릭 쿠(싱가포르), 고레에다 히로카즈(일본), 야구치 시노부(일본), 아우레아우스 솔리토(필리핀), 논지 니미부트르(태국), 파올로 타비아니(이탈리아), 클레르 르니(프랑스) 등 감독과 우에노 주리(일본), 임희뢰(대만), 아론 유(미국), 리샤오루(중국), 마리아 디누레스쿠(루마니아) 등 배우들이 온다.

상영관은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과 해운대 메가박스, 프리머스 시네마, 롯데시네마와 남포동 부산극장, 대영시네마 등 모두 6곳. 개·폐막작 예매는 22일 오후 6시부터 인터넷으로만 가능하고, 일반 상영작 예매는 24일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된다.

강진권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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