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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 항의 중국 동포 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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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27일 오전 10시15분쯤 대구지하철 아양교역에서 중국동포 鄭모(34.여)씨가 선로로 뛰어내려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사고 당시 승강장에 있었던 시민들은 "열차가 들어오는 순간 갑자기 선로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鄭씨의 손가방에는 "회사 사장은 나에게 돈을 안 준다. 노동부에 가도 소용이 없다"는 내용의 유서가 들어 있었다.

鄭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21일까지 대구시 달서구 죽전동 모 컴퓨터자수업체에서 근무해 왔다.

대구=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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