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씨 변호인 퇴정 재판거부-12.12 5.18 13차공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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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2.12및 5.18사건 13차 공판이 13일 서울지법 형사합의 30부(재판장 金榮一부장판사)심리로 열렸으나 전두환(全斗煥)씨의 변호인인 이양우(李亮雨)변호사가 재판부의 주2회 공판진행에 항의,퇴정하는 바람에 5.17관련 피고인 11명중 노태우(盧泰愚)씨등 3명에 대해서만 변호인 반대신문이 진행됐다.

<관계기사 4면> 이날 공판은 특히 변호사가 나오지 않은 全씨등 8명의 피고인은 공판진행이 불가능해 이들을 퇴정시킨 후 盧씨등 나머지 피고인에 대해서만 분리신문으로 진행됐다.
재판부는 전체변호인 20명중 5명만이 참석한 상태에서 개정된이날 공판에서 李변호사가 퇴정하자 盧씨의 변호인인 한영석(韓永錫)변호사등 4명의 변호사를 全씨등의 국선변호인으로 위촉했으나피고인들과 韓변호사등은 모두 이를 거부했다.이 에앞서 李변호사는 『실체적 진실규명과 피고인의 인권및 건강보호를 위해 주2회공판과 야간공판 진행을 삼가달라』며 재판 연기를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신속.효율성을 이유로 이를 묵살하고 공판을 진행했다.
다음 공판은 17일 오전10시.
김진원.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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