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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만화·애니·캐릭터 대상 ‘빠삐에 친구’ 등 3편 선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2008 대한민국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대상’의 대상(대통령상·상금 각 1000만원)수상작으로 김진의 역사판타지 ‘바람의 나라’, 어린이 미술교육 애니메이션 ‘빠삐에 친구’(사진), 그리고 ‘뽀롱뽀롱 뽀로로’가 각각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작품 완성도와 산업 기여도를 고려해 매년 선정하는 이 상은 당초 연말쯤 수상작이 뽑혔으나 올해는 9월말 ‘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 페어’가 열리게 되면서 선정이 앞당겨졌다.

고구려 초기를 배경으로 하는 ‘바람의 나라’는 1991년 연재가 시작돼 올해 25권의 만화책으로 발간됐다. 95년에는 온라인 게임이 발표됐고, 2003년과 2006년에는 뮤지컬로, 2004년에는 소설이 나온데 이어 올 가을에는 KBS에서 드라마로 방영된다.

EBS와 프랑스 FRANCE5 방송에서 동시에 방영되고 있는 ‘빠삐에 친구’은 컴퓨터 3D 애니메이션임에도 마치 종이로 만든 듯한 질감을 보여주는 작품. 종이를 찢고 오리고 붙이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미술과 친숙해지도록 했다.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오콘·하나로텔레콤·EBS가 공동으로 만든 ‘뽀롱뽀롱 뽀로로’는 이번 수상으로 대상 수상이 세 번째다.

상금 500만원의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부문별로 4편씩 선정됐다. ^만화=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조선귀신열전-귀신장군 무동이·대한민국 원주민·신의 가면 ^애니메이션=무림일검의 사생활·치로와 친구·태극천자문·꼬잉꼬잉 이솝극장 ^캐릭터=메이플스토리·치카로카·미미월드·선물공룡 디보.

만화 신인상은 ‘삼봉이발소’, 애니메이션 특별상은 ‘다오배찌 붐힐대소동’, 캐릭터 디자인부문 특별상은 ‘코코몽’, 캐릭터 상품 디자인부문 특별상은 ‘뿌까’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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