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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수기 어떻게 고르나-물마크 있으면 음용수로 적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현재 정수기 업체는 총 2백여개사가 난립돼 있어 소비자가 믿을 만한 제품을 고르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이에따라 현재 한국정수기공업협동조합에서 실시하는 품질인증제도인 「물」마크를 획득한 제품을 우선 고르는게 무난하다.물마크는환경부가 정수기조합에 위임해 검사하는 방법을 통과한 제품에 한해 부착할 수 있다.의무검사 5개항목인 냄새.맛 .색도.탁도.
일반 세균수(㎖당 1백마리 이하)가 적합하면 물마크를 획득하게되는 것이다.
즉 물마크가 있으면 일반 음용수로는 일단 적합하다는 뜻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43개회사 66개제품이 물마크를 획득했다.
그러나 물마크를 획득한 제품도 특수검사항목인 36개를 통과하는대로 각각 별도 표시해 이를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물마크 아래에 이 정수기가 정화시킬 수 있는 페놀.질소 등 유해물질의 이름을 각각 적어 놓는 것이다.
따라서 물마크가 있고 36개 물질이 모두 적혀 있으면 가장 완벽한 정수기가 되는 셈이다.
현재 이같이 의무조항과 특수검사 41개에 모두 합격한 업체는웅진코웨이등 총 6개업체 13개 제품에 이르고 있다.
보통 정수기값은 최저 40만원대에서 최고 2백만원대까지 성능과 용량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한편 외제 생수기도 속속 선보이고 있는데 스위스 정밀기술의 결정체라고 자랑하는 카타딘정수기를 비롯,미국 유수의 냉.온수기전문업체인 엘케이사가 국내업체와 단독 공급계약을 하고 바이오MSR냉.온수기를 시판하고 있다.
또 한일약품은 일본의 도레이사로부터 폴리술폰필터를 이용한 수도꼭지형 정수기를 들여와 최근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 외제품은 대부분 첨단기능을 내세워 1백만원이 넘는 고가품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해외여행이나 산행때 아무 물이나 손쉽게 식수로 쓸 수 있는 휴대용정수기도 선뵈고 있다.
우균상역(587-5335)이 수입판매하는 스위스시그휴대용정수기(6만5천원)는 마이크로 활성탄을 필터로 사용한 간단한 제품이며 50~60ℓ 를 정수한 후에 필터를 교환하면 된다.필터는2개씩 1만5천원에 따로 판다.이밖에 휴대용 정수기업체로는 카타딘코리아(582-4505)의 미니필터(18만5천원)와 태주실업(779-1768)의 스카우트용 정수기(9만5천원)등이 있다.
김시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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