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공법.자동화시설 총집결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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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21세기 동북아 거점 중심 공항(HUB)역할을 맡게 될 영종도의 인천국제공항(2000년 개항 예정) 여객터미널 1단계 공사가 23일 착공됐다.
〈조감도 참조〉 단일건물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여객터미널은 국내외 모든 여행객들의 입.출국이 이곳에서 이뤄짐에 따라 공항 주요 기능과 편의시설이 집약된 공항의 얼굴이자 핵심시설.따라서여객터미널은 첨단 건축공학기술과 자동화시설이 총결집된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건설된다.
◇시설규모=7천5백30억원(설계비및 감리비 제외)을 투입,연면적 10만8천평에 지상4층.지하1층(길이 1천59.너비 1백49.높이 33)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공사한 단일건물중 가장덩치가 크다.
면적으로 따져 현 김포공항 1,2청사를 합한 것보다 두배 이상이며 일본 간사이(9만9천평).싱가포르 창이공항 2청사(9만4천평)보다 넓다.
◇여객.수하물 처리능력=공항 서비스 수준을 가늠할 중요시설.
제1터미널은 모두 2백56개(김포공항 1백61개)의 카운터를 설치,시간당 6천4백명의 승객이 이용할 수 있다.
◇터미널 구조및 교통=지하 1층에는 전철역사가 세워져 공항 밖으로 나갈 필요없이 터미널 안에서 서울.인천 도심과 곧바로 연결된다.
정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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