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기봉 시인, 열한 번째 포도밭 예술제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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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밭 예술제를 여는 류기봉 시인左과 정현종 시인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류기봉씨 제공]

‘포도밭 편지’로 유명한 류기봉(43) 시인이 30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의 류기봉 포도밭에서 포도밭 예술제를 연다. 이번이 열한 번째다. 탐스런 포도송이가 열린 가운데 시와 음악이 흐른다. 류 시인이 쓴 포도 시에 화가들이 그림을 그린 시화가 전시되고 김완모 작가의 포도밭 사진이 전시된다.

정현종 시인이 ‘시와 농사’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박주택·문태준·이문재·조정권·김행숙·유자효·이승하 등 여러 시인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포도밭에서 시를 낭송하고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또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에 이어 사물놀이도 한바탕 즐길 수 있다. 초·중등생들이 글쓰기와 그림 실력을 뽐내는 자리도 마련된다. 다음달 6일에는 포도 따기, 포도 음식 배우기 등 포도밭 체험학습도 열릴 예정이다. 참가비는 어른 5000원, 아이 3000원이다. 300명 선착순 접수. 문의 http://blog.naver.com/poetpodo.

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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