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한-일전 "이승엽 홈런 독도 넘어 대마도까지 날아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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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위원은 8회말 이승엽이 홈런을 치자 "독도를 넘겼어요. 독도를 넘어 대마도까지 날아갔다"고 해설했다. 일본을 6 대 2로 대파하며 경기를 종료하자 "일본을 침몰시켰다"고 평했다.

이에 앞서 하일성 KBO(한국 야구위원회) 사무총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번 올림픽에서 전날까지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이승엽 선수에 대해 “시드니에서 동메달 딸 때도 이승엽 선수가 예선전에서 부진했지만 본선 가서 진가가 나왔다”고 말했다.

하 사무총장은 “한국 야구 선수들이 자신감이 넘쳐나고 있으며 일본의 호시노 감독은 한국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사무총장은 이어 “지금까지 경기를 본다면 역시 큰 경기에서 이승엽 선수가 자기 역할을 반드시 해줬기 때문에 우리 대표팀에서는 이승엽 선수에 대한 기대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대회 전 호시노 일본감독의 한국 비난 발언과 관련해서는 "(한국팀에 대한) 두려움이 겉으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야구대표팀은 오는 23일 오후 7시부터 오늘 저녁 열리는 쿠바-미국과의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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