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중앙뉴스] '살인 윙크' 이용대, 팬 투표서도 금메달…장미란·최민호·박태환 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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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 '6시 중앙뉴스'는 스프린트 더블, 즉 단거리 2관왕에 오른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를 주요 이슈로 다룹니다. 어제 밤 육상 200m 결선에서 볼트는, 12년 전인 1996년 마이클 존슨이 세운 19초32를 0.02초 단축한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이 경기를 지켜본 존슨이 "볼트는 '수퍼맨 2'"라고 칭찬했습니다. 이에 대해 볼트는 "나는 수퍼맨 2가 아니라 '번개 볼트'"라고 말했습니다. 볼트는 내일 밤 400m 계주에도 출전합니다. 볼트가 이 종목에서도 우승해 스프린트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세계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중앙뉴스'는 아시아에서도 변방에 머물던 중국 여자하키를 결승전에 올려놓은 김창백 감독의 기적을 보도합니다. 김 감독은 "여자하키는 아시아 국가가 올림픽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세계 여자하키의 역사를 다시 쓰고 싶다"고 말해 금메달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중국팀은 내일 세계 랭킹 1위인 네덜란드와 겨룹니다.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우승이 확정된 순간 TV 카메라를 향해 '살이 윙크'를 날렸던 이용대가 국내 한 포털사이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장미란과 최민호, 박태환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오늘 밤 여자핸드볼팀이 유럽의 강호 노르웨이와 결승 진출을 위한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또 한번 '우생순'의 감격을 맛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야구는 내일 오전 숙적 일본과 맞붙습니다.

이와 함께 '원어로 듣는 AP뉴스'와 '내일자 중앙일보 사설'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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