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성균관대 3대1로 제압-종별배구선수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한양대가 제51회 종별배구선수권대회 5일째 대학부 결승에서 라이벌 성균관대를 3-1로 물리치고 91년 이 대회 우승이후 5년만에 대학정상에 복귀하는 감격을 누렸다(16일.진주생활체). 한양대는 이날 첫세트를 15-9로 가볍게 따낸 다음 2세트에서 패기의 성균관대에 15-5로 기습을 당했으나 이인구.신정섭.손석범(이상 2)등 장신트리오를 앞세운 위력적인 고공포와 블로킹을 앞세워 3,4세트를 거푸 따내 3-1로 승 리,예선리그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정상에 우뚝 섰다.
한양대의 레프트주공 이인구는 11-11로 팽팽한 접전을 보이던 4세트에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후위공격으로 승부를 가르는등고비마다 큰 활약을 보여 대학부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예선전승으로 결승에 오른 성균관대는 「작은거인」 신진식(188㎝)을 내세워 우승을 노렸으나 2세트 중반 신이 발목부상으로코트를 비우는 바람에 화력이 꺾여 분패했다.신은 블로킹후 착지불안으로 오른쪽 발목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입었 으나 뼈에는 이상이 없어 2~3주 치료후 곧바로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남일반부리그에서는 관록의 대한항공이 신생 삼성화재를 맞아「한수」 가르치듯 3-0으로 셧아웃시켰다.
이로써 양팀은 1승1패씩을 기록했다.
여일반부에서는 96슈퍼리그우승팀인 한일합섬이 도로공사를 3-0으로 완파하고 A조1위로 4강이 겨루는 결승토너먼트에 올랐다. ◇제5일(16일.진주생활체) ▶대학부결승 한양대 3 15-95-1515-1015-11 1 성균 관대 ▶남일반리그 대한 항공 3 15-1115-1215-9 0 삼성 화재 (1승1패)(1승1패) ▶여일반A조 한일합섬 3 15-415-615-2 0 도로공사 (2승) (2패) 임용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