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이동전화 본격서비스-LG.삼성등 휴대폰 양산 돌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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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상업화에 성공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디지털이동전화서비스가 삼성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등 국내 업체들의 전용 전화기 양산 착수로 본격적인 안정 서비스에 들어섰다.
한국이동통신(대표 徐廷旭)은 지난 11일 현재 1만6천4백여명의 디지털 이동전화 신규가입을 받았다.
이 수치는 이 회사가 지난 1월3일부터 실시한 부천.인천지역신규가입자 5천여명을 제외해도 전국 서비스 개시 한달만에 1만명을 넘 어선 것.
신세기통신(대표 鄭泰基)도 서비스 개시 42일만인 지난 11일까지 4천6백여명의 디지털 이동전화 가입신청을 받았다.
지난달 단말기 부족으로 적체됐던 기존 예약자까지 포함하면 가입자가 한국이동통신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 신세기통신측 얘기다.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은 올해말까지 국내 디지털 이동전화 가입자를 50만~80만명으로 잡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은 삼성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맥슨전자등 국내 업체와 외국업체로부터 올해말까지 30만~50만대의 휴대폰을 공급받는 계약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삼성.LG.현대등 휴대폰 생산업체들은 최근 각각 휴대폰 양산에 들어가 연말까지 각각 20만~50만대의 디지털 휴대폰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원호.채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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