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맏사위 이상주 변호사 삼성전자 해외법무담당 상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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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삼성화재에서 근무하던 이명박 대통령의 맏사위 이상주(38·사진)씨가 이달 1일자로 삼성전자의 해외법무담당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이 상무는 2004년부터 삼성화재의 법무담당 겸 준법감시인(상무)으로 재직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화재에서는 이 상무가 국내 소송 업무도 해야하는데 대통령의 사위라는 점 때문에 재판부가 부담을 느낄 수 있고 승소하더라도 오해가 생길 수 있어 해외 담당으로 업무를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큰딸 주연(37) 씨의 남편인 이 상무는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부산·수원지검 검사를 거쳐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법학석사를 받은 그는 2003년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일본 클리포드 법률사무소에서 일한 경력도 있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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