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3大클럽대항전 최고 '골잡이' 불꽃튀는 한판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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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유럽 3대클럽 대항전컵 결승전이 치러지는 5월,「별들의 전쟁」이 유럽 그라운드를 달군다.94미국월드컵스타들과「월드스타」로발돋움하려는 신예들이 한판대결을 펼치는 것이다.
94미국월드컵스타의 대표 주자는 UEFA컵 결승에 오른 바이에른 뮌헨의 위르겐 클린스만.94미국월드컵에서 3게임 연속 골을 터뜨리며 스트라이커로서 맹위를 떨쳤던 클린스만은 이탈리아-프랑스-영국에서의 이국생활을 청산하고 올시즌 모국 독일로 돌아와 뮌헨의 정상복귀에 첨병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클린스만의 목표는 분데스리가와 UEFA컵 제패.클린스만은 노팅검 포리스트(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결승골을 넣는등 높은 득점력을 과시하며 MVP를 노리고 있다.
이밖에 「독일전차」로타르 마테우스와「알프스 폭격기」 스포르자(스위스.뮌헨),유벤투스의 스트라이커 비알리.라바넬리 콤비도 이번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이에 맞서 유럽클럽컵을 무대로 이름 값을 높이려는 신예들의 기세도 만만찮다.
아약스 암스테르담의 리트마넨은 독일 도르트문트와의 8강전에 이어 그리스 파나티나이코스와의 준결승에서도 잇따라 결승골을 터뜨리는등 공포의 스트라이커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 골잡이로 맹활약중인 리트마넨은 아약스를 리그 3연패,챔피언스컵 우승,인터콘티넨털컵 우승등 전성기에 올려놓았다.
아약스 공격진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나이지리아출신의 피디니 조지.느완코 카누,네덜란드 대표 쿨루이페르트.오페르마르스와프랑스의 지롱뎅 보르도를 결승으로 끌어올린 디디에 톨로도 이제막 떠오르는 별로 주목할 만하다.
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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