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육사 개교50돌 기념 SBS음악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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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SBS가 오는 5월4일 저녁7시 서울 태릉소재 육사내 제3체련장에서 개최할『육사 개교 50주년 기념음악회』는 음악회 사상최대의 「별들의 잔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육사1기부터 52기까지 동문 1만2천여명이 자리를 같이 할 예정이기 때문.참가예상인원만도 동문을 비롯해 가족과 이웃주민 등 2만여명이 넘을 전망이다.
육사는 동문들의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벌써부터 초청장을 발송하는 등 사전 준비에 분주하다.
정식 개교기념일이 5월1일인 육사는 동문들의 참가 편의를 위해 음악회 개최일인 4일로 기념식을 옮기는 등 온 신경을 쏟고있다. 이날 공연은 3월 중순 육사측의 개최요청을 SBS가 선선히 받아들임에 따라 성사됐다.
당초 육사는 재작년 공연으로 인연이 있는 KBS 『열린음악회』에 개최를 의뢰했으나 KBS가 「같은 장소 두번 불가」의사를밝힘에 따라 SBS와 손을 잡게 됐다.
육사는 장소만 제공하고 제작비와 인력은 SBS가 책임진다.
아무튼 SBS는 창사이래 최대의 성대한 음악회로 만들겠다는 각오.『무조건 규모나 내용에서 「열린음악회」보다 두배는 잘해야한다』는 SBS 윤혁기 사장의 특별지시가 제작진에 떨어질 만큼방송사간 명예경쟁도 대단하다.
이날 음악회에는 트로트부터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대거 출연할 예정.「트로트의 여왕」이미자,테너 박인수.임웅균,대중가수 이동원.김건모.신효범.이승철.해바라기.녹색지대 등이 나와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육사합창단과 3군연합군악대도 찬조출연한다.MC는 이계진.최영임(6일방영).
정재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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