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제네시스, 오피러스 등 수출용 고급차 역수입돼 국내 판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고급 국산차가 역수입돼 팔리고 있다고 MBC 뉴스데스크가 보도했다.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미국에서도 판매가 시작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는 비싼 운임에 관세까지 물고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포장도 뜯기 전에 한국으로 역수입되고 있다. 일단 수출된 국산차를 다시 들여와 사는 절차가 복잡하고 비용이 덧붙어도 국내 차 값보다 싸다는 얘기다.

한 수입업체는 미국에서 역수입해 오는 3800cc 제네시스를 4500만 원에 팔기로 하고 소비자들과 계약을 맺고 있다. 비슷한 사양의 국내 시판용은 5830만원으로 역수입차가 무려 1300만 원이나 싸다. 미국 판매가는 국내 판매가의 60%다.

현대자동차 측은 내수용에는 20가지 옵션이 더 있기 때문에 역수입이 유리하지만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수입업체 측은 옵션의 차이는 차값에 비하면 무시해도 좋을 정도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현대차는 국내 판매용 차값을 이달부터 오히려 2% 가량 올렸다.

MBC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중동에서 아만티라는 이름으로 국내가의 절반도 안 되는 2500만 원대에 팔리는 기아 오피러스 3.8모델은 이미 상당수 역수입돼 국내에서 운행 중이다. 올해 24차례나 정식 수입됐고, 현재 국내에 아만티란 이름으로 등록된 차량은 350대가 넘는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J-Hot]

▶ 李 "파병논의 없었다"에 부시 곧바로…

▶ 헉! 숭례문 복구 현장에 웬 지하벙커가…

▶ '대마도·만주까지 우리 영토' 조선 지리지

▶ 北남편 본 레나테 홍 "그순간 아무말도 안나와"

▶ 3중검색 거쳐 '에어포스원'을 타는 순간…

▶ '제네시스' 역수입돼 1300만원 싸게 판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