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샌디에이고 회의 배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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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삼성의 이번 샌디에이고 회의는 93년6월 프랑크푸르트 선언으로 시작된 3년간의 신경영 1기를 마감하고 21세기를 대비한 새 틀을 짜기 위한 전략회의다.
특히 지난해 반도체호황을 타고 창업이래 최대 이익을 내는등 양적으론 큰 성장을 이뤄냈으나 질적으로는 아직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반면 현재의 반도체호조에 안주해 그 후의 새 전략사업 찾기가 부진하고,위기의식이 약해지면서 느 슨한 분위기마저 나타났다고 삼성은 자체 분석했다.
이같은 상황판단에 기초해 회의 참석자들은▶21세기를 눈앞에 둔 시대적 사명과 위기적 경영여건 인식▶거품을 없애고 위기의식으로의 재무장▶초일류기업의 성장기반 구축등 3개항의 결의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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